매주 시카고를 가나, 시카고를 가봤다고 말할 수 없었던 슬픔 ㅠㅠㅠㅠㅠ
그 유명한 킹콩이 나왔다던 시어스타워도, 존핸콕타워도, 네이비피어도, 필드박물관도, 아들러천문대도, 쉐드아쿠아리엄도!
그거슨 먼 나라 이야기.........
작년부터 주말마다 시카고에 있는 교회로 출석하게 되면서 시카고를 매주(-_-;;) 내려가긴 했지만,
하루종일 교회에 있다가 밤에 H마트만 잠깐 들려서 내려오는 일상이었다.
그것은 매주 전도사님네 차를 같이 타고갔기 때문인데,
이번엔 그냥 기차타고 내려가기로 하고, 3년만에 처음으로 다운타운을 살짝 돌아봤다.
오늘은 우선 기차역과 가까이 있는 밀레니엄 파크.
처음 떨궈진 이름모를 공원. 밀레니엄파크에 속해있지만 이름이 따로 있겠지. 아주 커다란 분수가 있었다.
야외촬영한는 커플이 굉장히 많았음. 10커플 가까이 본듯.
여기 들러리들 드레스가 원색 파랑이라 너무 예뻤는데, 샌들이 연두색이었다. 알고보니 남자들러리들 양말색도 연두색 ㅋㅋㅋㅋ
사진사가 바짓단 올리라고 요구하심 ㅋㅋㅋㅋ 관심없는 척 쓱 지난간 후 아주 멀리서 도촬한 거라.. 클릭하면 보이긴 한다.
미시간호수 크기가 한반도 만큼인가? 크다 하지만 어쨌건 민물이기 때문에 가까이 가도 바다 특유의 짜고 비릿한 냄새가 나지 않는다. 물속에 들어가 놀 경우에는 몸에 소금기가 남지 않아 좋지만, 그냥 바다를 보러 가고 싶을 때 갔는데 바다냄새가 안 날 때에는 굉장히 허전하다.
옆이 바닷가라 (정확히는 호숫가) 갈매기들이 날아다닌다. 나는 질색하는 갈매기들 사이에 앉아 밥주고 있는 용감한 사람들(-_-) 플루 걱정 좀 하란 말이다...
내가 들어간 쪽의 밀레니엄공원입구.
우오오오오오오. 우와와와와와. 쿠오오오오오. 와우와우와우. 진짜 이 소리 냈음. 여그가 그 어거스트 러쉬에 나왔던 곳 아녀라?!!
그러곤 신나서 팔짝팔짝 뛰어댕겼는디, 후에 생각해보니 그곳은 뉴욕. 여기는 시카고. -_-
어거스트러쉬 같은 살짝 유치+판타지+드라마+천재+음악+예쁜언니+잘생긴오빠나오는 영화 좋수다 ㅠㅠㅠ
얘 혼자 기어다니고 부모는 그냥 자연스럽게 누워있는데, 이거슨 여가생활잡지화보...
시카고여행기에서 꼭 보이던 그 유명한 The Bean. 원래 이름 모름. 사진으로는 재미없는데, 실제로 서보면 진짜 재밌음. 사진찍고 놀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여기가 메인이가? 사진만 찍고 이쪽으로 들어가지는 않음. 혹시 여기가 겨울이면 스케이트장으로 바뀐다는 곳? 사진으로 봤었을 때 더 탁 트인 공간이었던 것 같기고 하고.
밀레니엄파크의 끝, Michgan Ave.와 Randolph St. 사거리에서 촬영중이신 커플! WOW! 저쪽에는 횡단보도도 없는데 어떻게 가셨을꼬.. 모든 행인+관광객+차량속 사람들에게 부러움의 눈길을 받았다. 파란색 들러리드레스가 요즘 트렌드? 여자분이 카메라맨이고, 남자분은 계속 찍으면서 비디오 남기시는 듯.
디즈니숍에서 이요르. 디즈니랜드에서 봤던 털 부들부들한 이요르는 없었다ㅠㅠㅠㅠㅠ 이제야 93%쯤 깨달아가고 있는 것이 그 순간 사지 않으면 다음은 없다. 여행다닐 땐 특히 그렇지만, 이번에 한국 나갔을 때도 다음에 또 나왔을 때 사지 이러고는 시간 모자라서 결국 포기한 것들 많음 ㅠㅠㅠ
트리오샷. 피글렛을 없었음. 예전에는 푸우 하면, 그냥 변태푸-_- 이랬는데, 이번에 푸디토리움공연 같이갔던 친구가, 정범씨 피아노 칠 때 꿀단지에 손 넣으려는 푸우의 뒷모습같다고 해서... 그 코멘트를 잊을 수 없어 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
카메라가 밤에는 쥐약이예요.
맘에 짱 들어 >ㅂ<
Millenium Park
www.millenniumpark.org
201 E Randolph St
Chicago, IL 60601-6530
(312) 742-1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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